여행 이야기
28구간 대간길 덕항산구간
주산지
2014. 12. 28. 10:15
그럭저럭 막바지에 다다른 백두대간길
저번 태백산 구간에서 혹독한 바람과 추위에 시달려서인지 이젠 웬만한 추위쯤은 끄덕없을 것 같은 자만심도 생긴터라 ㅋ
덕항산 구간길..순조롭게 출발은 했는데 ㅠㅠ
과유불급이라고
산행못한 보충한답시고 계단오르내리기를 25층 아파트 여섯번을 한 탓인가 중간정도부터서 도무지 에너지가 다운된 듯한 느낌!!
웬만큼 피로해 있을때도 조금지나면 금방 회복 되곤했는데
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..목욜 계단 업다운 금욜 오산등반..토욜대간길..내가 생각해도 좀 심했나 싶은 느낌..
몇번이나 중탈을 꿈꾸다가 리딩대장님 호통으로 마음 다잡아먹고 완주 ㅎ
들머리 피재(삼수령) 날머리 댓재..26키로 12시간..하산후 태백의 두부집에서 두부뒤풀이후 상경...
그래도 대간길 인증한장은 남겨야 겠기에 ㅋ
올라가지않은 환선봉..
대간진사님 윤덕님 포즈
황장산으로 향하는 도중의 바람개비군
뒷모습이 그야말로 여유로운 대간님모습 포착
내모습은 완전 패잔병모습 ㅋ
에이구야 힘들다힘들어 (그나마 스틱한장도 여유님의 스틱 빌린 것 ㅎ)
덕항산에서 마지막 댓재가는 길이 왜그리도 먼 것인지 ㅋ
날씨도 좋고 모든게 다 좋았건만 ㅠㅠ
나혼자만 힘들었다...
겨울대간길의 앙상한 모습..